원두 200g으로 몇 잔 나오나, 홈카페 한 잔 값 계산

홈카페가 싸다고들 하는데 막상 원두값과 장비값을 보면 정말 그런가 싶습니다.

계산은 간단합니다. 한 번 해보시면 어느 지점부터 이득인지 눈에 보입니다.

한눈에
200g
흔한 한 봉지
13잔
드립 기준 대략
15g
한 잔에 쓰는 원두
두 달
장비값 회수 지점

1한 봉지로 몇 잔

계산은 봉지 무게 나누기 한 잔에 쓰는 원두입니다.

드립 한 잔: 원두 15g 안팎. 200g이면 약 13잔
진하게 드시면: 20g씩 쓰면 10잔
에스프레소 1샷: 18g에서 20g. 200g이면 10샷에서 11샷
콜드브루: 한 번에 50g씩 쓰니 200g이면 4번

여기에 계량 실수나 흘리는 양이 조금 붙으니 실제로는 조금 덜 나온다고 보시면 맞습니다.

원두를 다루는 모습

2한 잔에 얼마인가

원두 한 봉지 값을 잔 수로 나누면 됩니다.

원두 15,000원짜리 200g을 13잔으로 나누면 한 잔에 약 1,150원
여기에 필터값이 잔당 몇십 원
우유를 넣으시면 200ml 기준 몇백 원이 더 붙습니다
물값과 전기값은 잔당으로 따지면 미미합니다

정리하면 아메리카노 기준 한 잔에 1,000원에서 1,500원 사이가 흔한 구간입니다. 카페에서 사 마시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꽤 큽니다.

3장비값은 언제 회수되나

처음에 드는 돈이 있으니 그것부터 나누어보면 됩니다.

최소 구성(저울, 손 그라인더, 드리퍼): 대략 몇만 원대
카페 한 잔과 집 한 잔의 차이를 3,000원으로 잡으면
하루 한 잔 기준으로 한 달에서 두 달이면 장비값이 넘어갑니다
하루 두 잔이면 그 절반입니다
핵심
장비를 늘릴수록 회수 시점이 뒤로 밀립니다. 그래서 처음엔 작게 시작하시는 게 유리합니다.

4생각보다 크게 새는 곳

다 못 마시고 버리는 커피: 큰 잔에 가득 내려놓고 반만 마시면 그만큼이 비용입니다
오래된 원두: 향이 빠진 원두는 사실상 값을 못 합니다
안 쓰는 장비: 한 번 쓰고 서랍에 들어간 것들
얼음에 희석된 음료: 마지막을 못 마시고 버리게 됩니다
커피가 담긴 잔

자주 묻는 것

캡슐이 더 싼가요
장비값은 낮지만 잔당 비용은 대체로 높습니다. 많이 드실수록 원두 쪽이 유리해집니다.
원두를 대용량으로 사면 이득인가요
잔당 값은 내려가지만 다 쓰기 전에 향이 빠지면 손해입니다. 2주에서 한 달 안에 쓸 양이 적당합니다.
우유값이 생각보다 크네요
라떼를 매일 드시면 원두값보다 우유값이 더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.
한 잔 값을 더 낮추려면
원두를 조금 굵게 갈고 양을 1g 줄이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. 다만 맛이 먼저입니다.

마지막으로

홈카페의 이득은 잔당 값보다 마시고 싶을 때 바로 마실 수 있다는 데 더 크게 있습니다. 숫자는 그걸 확인해주는 정도로 보시면 좋습니다.

다만 애써 내린 커피를 다 못 마시고 버리는 게 제일 큰 낭비입니다. 마지막까지 마실 만하게 유지되는 잔이 의외로 여기서 값을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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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한 모금까지 맛이 덜 흐려지는 잔을 만듭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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